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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T, 혁신적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전기차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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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AT, 혁신적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전기차 시대 앞당긴다

인터내셔널 배터리 메탈스가 혁신적 리튬 추출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인터내셔널 배터리 메탈스가 혁신적 리튬 추출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배터리 소재 기업 '인터내셔널 배터리 메탈스(International Battery Metals, IBAT)'가 세계 최초로 새로운 리튬 추출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며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IBAT가 개발한 이 기술은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식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70%가 염수에 존재하지만, 리튬은 소금물에 섞인 다른 금속과 분리하기 어려워 추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IBAT의 신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리튬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IBAT는 레고 블록처럼 공장을 쌓아 올려 연간 5,000톤 단위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장 건설부터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18개월에 불과하다.

IBAT의 기술로 생산된 리튬을 판매하고 로열티를 지불하는 미국 마그네슘은 "IBAT 기술을 선택하기 전에 여러 경쟁 기술을 검토했지만, IBAT의 기술이 가장 혁신적이고 효율적이었다"고 밝혔다. 아칸소에서 리튬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엑손모빌도 IBAT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AT의 이번 기술 상용화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