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올해 2분기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이어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32.6% 증가한 2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역시 1분기와 마찬가지로 고객사 다변화와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요인이 됐다. 특히 북미 판매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하반기 실적은 전방산업의 약세와 미국 대선 등 정책 변동성 확대로 일시적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전기차용 동박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부가 제품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섭 대표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고객 중심 활동과 기술력 선도, 글로벌 거점 전략 지속 추진, 고부가 제품 개발 등을 필두로 하이엔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