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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로봇 동원 방제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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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로봇 동원 방제훈련 실시

자회사 SK엔텀과 해양오염 해결 스타트업 쉐코 합동 훈련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스타트업 쉐코의 유회수기 방제로봇 ‘아크-M’ 주행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스타트업 쉐코의 유회수기 방제로봇 ‘아크-M’ 주행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로봇을 동원해 해양 기름유출 사고 방제훈련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스타트업 쉐코가 개발한 유회수기 로봇을 투입해 초동 대응하기 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쉐코는 여러 산업환경에서 발생하는 해양 오염 문제 해결을 목표로 로봇형 유회수기, 조류 제거 로봇, 해양 자율운항, 해양 오염 인식 인공지능(AI)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방제훈련은 SK이노베이션 탱크터미널 자회사인 SK엔텀이 주도해 20일 울산콤플렉스 인근 SK부두에서 진행됐다. 장호준 SK엔텀 사장과 임직원, SK엔텀 협력사인 한유마린서비스, 에쓰오일 해상방재팀 등 울산지역 정유사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 사용된 쉐코의 유회수기 방제로봇 '아크-M'은 이미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해군에서 사용하면서 성능이 검증된 제품이다. 오염물질을 사람이 직접 제거해야 했던 기존의 방식을 대체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원격조정도 가능해 작업자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조립 과정 없이 투입할 수 있어 유사시에 비전문가도 신속하면서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향후 SK엔텀은 이번 방제훈련 참여 결과를 토대로 쉐코의 유회수기 로봇 구매와 협력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SK엔텀 관계자는 "이번 방제훈련은 해양오염 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쉐코의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울산 지역 정유사가 합동으로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해양 환경 보존 및 작업자 안전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