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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효성, 세계 무대서 전력 솔루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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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효성, 세계 무대서 전력 솔루션 전시

CIGRE 참가해 IDC·저탄소 수요 겨냥
LS전선·LS일렉트릭, 초전도 솔루션 전시
변압기 없이 저전압으로 대용량 전력 송전
효성중공업, 저탄소 GIS와 고효율 ESS 앞세워
노르웨이·아이슬란드 전력사와 계약체결 예정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서 방문객들이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S전선이미지 확대보기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서 방문객들이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S전선
국내 전력망 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 참가해 데이터센터(IDC)와 저탄소 수요에 대응한 미래 전력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30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IGRE에서 IDC용 초전도 솔루션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글로벌 업체 관계자들과 관련 산업 협력을 모색한다.
초전도 솔루션은 변전소 없이도 22.9킬로볼트(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초전도 전류제한기로 구성된다. AI 산업의 발전으로 IDC 수요가 늘면서 변전소 추가 설치가 필요하지만 사업자들이 주민 반대와 사업비 부담 같은 이유로 변전소 신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LS일렉트릭은 변전소용 친환경 개폐장치 등 전력망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의 HVDC 해저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변전 설비는 전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직원들이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 참석한 고객들에게 차세대 전력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효성이미지 확대보기
효성중공업 직원들이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대전력망 기술회의'(CIGRE)에 참석한 고객들에게 차세대 전력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효성

효성중공업도 같은 기간 CIGRE에 참가해 초고압변압기, 차단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STATCOM),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등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전력기기와 시스템 솔루션을 소개한다. 최근 떠오르는 저탄소 발전 시장을 겨냥해 탄소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효율성을 높이는 ESS, 미래 송전망 건설의 핵심 기술인 HVDC를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전시 기간 중 노르웨이 국영 전력회사와 33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회사와 220억원 규모 차단기 공급 계약도 맺을 예정이다. 글로벌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포럼 '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탄소저감과 고효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미래 전력시장에서도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