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AI·고효율 제품 한자리에"...삼성·LG전자, IFA 2024서 맞대결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0

"AI·고효율 제품 한자리에"...삼성·LG전자, IFA 2024서 맞대결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용 브루어키트·비스포크 콤보 AI 전시
LG전자, AI 탑재한 LG 씽큐온 공개해 강화된 AI 경쟁력 어필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4'에서 선보이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4'에서 선보이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최되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가전제품을 내세우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AI 기술을 적용해 한층 더 똑똑하고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고효율 제품을 선보여 AI 가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A 2024에서 세탁기·로봇청소기 등 글로벌 가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정수기 전용 '브루어 키트'를 공개한다. 브루어 키트를 장착하면 사용자는 다양한 레시피를 적용해 커피를 내릴 수 있다.
국내와 북미 시장에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제품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AI 절약 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소비 전력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앞세워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기기 간 연결성을 확대하고 AI 기술을 이용해 제품의 전력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추가 절감하는 식이다.
이외에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스팀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가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선보일 ‘LG 씽큐 온(LG ThinQ ON)’이 탁자 위에 놓여 있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선보일 ‘LG 씽큐 온(LG ThinQ ON)’이 탁자 위에 놓여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가전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공감지능 홈 허브 ‘LG 씽큐 온’을 공개한다. 허브는 집 안 IoT기기 간 연결을 중계하는 중요한 역할로 LG전자는 AI를 탑재해 허브 역할과 음성비서 역할을 모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단답식 대화에 그쳤던 것에 비해 고성능 AI칩 DQ-X를 적용해 복합적인 질문과 명령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다.

LG전자도 유럽의 ErP 최고 에너지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높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5% 효율이 더 높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AI 기술을 앞세워 에너지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면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