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목할 만한 자동차 라인업, 전기차부터 슈퍼카 & 하이퍼카까지

자동차 산업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2025년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몇몇 모델들은 이미 글로벌 자동차 마니아들의 정보망에 걸렸다. 한 외신에서는 전기차부터 슈퍼카, 하이퍼카까지 다양하게 소개했다. 일부 국내 시장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얼추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2025년에 출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차들을 한번 살펴봤다. (알파벳순)

알파 로메오 줄리아(Alfa Romeo Giulia)
알파 로메오는 내연기관 및 전기차 모델 모두를 출시할 예정이다. 줄리아는 스텔란티스의 STLA 대형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며, 이 플랫폼은 다수의 전동화 모델을 지원한다. 알파 로메오의 CEO는 줄리아의 디자인에 대해 강렬한 외관이 될 것을 예고했다. 전기차 버전은 최고 1000마력을 자랑하는 콰트로포글리오(Quadrifoglio) 모델로 예상된다. 또한, 가솔린 버전은 3.0ℓ 트윈 터보차저 직렬 6기통 허리케인(Hurricane)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도 크다. 출시 예정은 2024년 말이다.


BMW M2 CS
BMW는 M2의 고성능 버전인 M2 CS를 이미 테스트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518마력을 자랑하는 이 작은 고성능 차량은 후륜구동을 유지하며,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경량화될 것으로 보이며, 외관은 약간의 수정이 예상된다. 가격은 약 9만 달러로 추정되며, 2025년형 BMW M2는 6만6075달러(한화 약 8780만원)에 시작될 예정이다.


BMW M3 EV

BMW M3는 전기차로 재탄생한다. BMW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인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사용하며, 최고 사양에서는 출력 최고치가 1341마력에 달할 수 있다. 기본형 모델은 700마력을 자랑하며, 75~150kWh의 배터리 용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동화 M3는 2026년 출시 예정이지만, BMW가 일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의 가솔린 M3가 약 7만6995달러(약 1억230만원)에서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면, 전기 버전은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BMW 노이어 클라쎄 쿠페(Neue Klasse Coupe)

BMW는 노이어 클라쎄 전기 플랫폼을 사용해 새로운 고성능 쿠페를 준비 중이다. 이 쿠페는 과감한 디자인과 M1에서 영감을 받은 요소들을 특징으로 한다. 아직 세부 사항은 부족하지만,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최대 621마일(999km)의 주행 거리와 1341마력까지 지원할 수 있다. 데뷔는 2025년 말쯤으로 보고 있으며, 가격은 BMW i8과 유사한 수준인 16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콜벳 조라(Chevrolet Corvette Zora)

쉐보레는 콜벳 ZR1에 이어 더 강력한 콜벳 조라를 준비 중이다. 조라는 ZR1의 강력한 V8 엔진과 E-레이(Ray)의 1.1kWh 배터리를 결합해 최소 122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쉐보레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조라는 2025년에 공개되고 2026년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가격은 2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페라리 전기 슈퍼카

페라리는 2025년에 첫 번째 전기 슈퍼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페라리의 CEO인 베네데토 비냐는 이 전기차가 여전히 페라리 특유의 흥미로운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외관 디자인을 맡았으며, 프로토타입은 마세라티 르반테 위장막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전기 슈퍼카는 10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특별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 차량의 가격은 5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


페라리 하이퍼카

페라리는 또 다른 하이퍼카를 2025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F40 이후 최초로 12기통 미만의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이 있으며, 하이브리드 V8 또는 296 GTB에서 차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V6 엔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출력은 1000마력에 근접할 것이며, SF90처럼 소량의 전기 주행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2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 익스페디션(Ford Expedition)

포드의 대형 SUV인 익스페디션은 2025년에 외관과 인테리어가 새롭게 디자인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엔진 옵션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기본 트윈터보 3.5ℓ V6 엔진은 출력이 약간 향상될 예정이며, 현재 모델은 375마력에서 최대 440마력까지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트림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이 차량은 2025년에 출시되며, 가격은 58,000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SVJ(Lamborghini Revuelto SVJ)

람보르기니의 레부엘토는 이미 인상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람보르기니는 더 강력한 SVJ 버전을 2025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레부엘토 SVJ는 표준 모델보다 더 강력하며, 가격도 그에 따라 더 높을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SVJ는 표준 모델의 성능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 5(Polestar 5)

폴스타는 전기 세단인 폴스타 5를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최대 884마력과 664lb-ft의 토크를 제공할 예정이며, 최고 사양에서는 약 350마일(563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할 것. 또한, 10분 이내에 급속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약 9만달러(약 1억200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포르쉐 전기 하이퍼카

포르쉐는 미션 X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전기 하이퍼카를 2025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량은 1700마력을 발휘하며, 0-60마일 가속 시간은 2초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280만달러(약 3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포르쉐 718 박스터/카이맨 EV

포르쉐의 718 박스터와 카이맨도 2025년에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의 가솔린 모델은 유럽에서 단종되었으며, 미국에서도 곧 전기차 버전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800볼트 아키텍처를 사용해 DC 급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