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선급협회와 해양 사업 기술 협력 맞손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미국 선급협회(ABS)와 '해양 사업 관련 기술 협력 협약(OTCA)'을 체결하고 선도적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스텍은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전시회다. 에너지 분야 기업뿐 아니라 보관, 운송, 운반선을 제작하는 조선업계가 두루 참여한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 가능성,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운영 기술 등 세 분야에 대해 핵심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탄소 포집, 해상 풍력 기술 접목, 전기·전동화 등 각종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립 레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 사장은 "ABS와 한화오션은 한 팀이며,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자원과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실행과 운영에 개발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저비용과 저탄소 집약도를 지닌 유전을 개발하고자 하는 전략적 고객들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경제적 솔루션을 제안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구조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