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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EU 공급망 실사지침 대응 가이드북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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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EU 공급망 실사지침 대응 가이드북 발간

2027년 EU역내 매출 15억유로 이상 기업부터 CSDDD 적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대한상공회의소가 협력사의 환경·인권까지 챙기라는 유럽연합(EU)의 지침에 공급망 실사 지침에 한국 수출기업이 대비할 수 있는 안내서를 내놨다.

대한상의는 EY한영과 공동으로 'EU 수출 기업을 위한 공급망 실사 지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EU CSDDD)은 EU와 거래하는 대기업이 자사뿐 아니라 협력사의 환경·인권까지 실사할 의무를 지운 것이다.
7월 25일 발효된 CSDDD에 따라 유럽 각국은 2026년 7월까지 이를 국내법으로 입법한다. 2027년 7월부터 EU에서 매출을 15억유로(한화 2조2000억여원), 9억유로(1조3000억원), 4억5000만유로(6600억원) 이상 내는 역외기업을 대상으로 CSDDD를 3개년간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가이드북은 △CSDDD 의미 △추진 경과 △적용 시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무자를 위한 단계별 이행 가이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등을 담았다. 대한상의 ESG 플랫폼 '으쓱'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가이드북 제작에 참여한 박재흠 EY한영 ESG임팩트 허브 총괄 리더 겸 기후변화·지속가능경영 서비스(CCaSS) 리더는 "한국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고민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업장 실사 대응 및 준비에 관련된 지침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가이드북이 EU 진출 국내 기업의 공급망 실사 지침 대응을 지원하는 유용한 정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