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20% 상향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사모펀드 제리코파트너스와 함께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다. 주당 가격은 3만원으로, 기존 영풍·MBK가 제시한 2만5000원보다 20% 높았다.
현재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측이 우호 지분을 포함해 33.9%, 영풍 측이 33.1%를 보유해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그런 만큼 영풍정밀의 1.85%는 향후 치열한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