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 승용차 2만4839대 판매…전년 대비 10.1%↑

9월 수입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2만48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브랜드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가 8382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비엠더블유(BMW)가 7082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1349대)와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순으로 판매 대수가 많았다.

국가별 등록대수는 유럽 차량이 2만247대(81.5%)로 전체의 5분의 4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2279대(9.2%), 2313대(9.3%)로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체의 61.1%인 1만5177대 등록돼 가장 많았다. 이어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으로 많았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4126대(56.9%) △2000cc 이상 3000cc 미만 6759대(27.2%) △3000cc 이상 4000cc 미만 733대(3.0%) △4000cc 이상 468대(1.9%) △전기차 2753대(11.1%)다.

9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3083대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이었다. 이어 '비엠더블유 520'과 '테슬라 Model Y'가 각각 1065대, 793대 판매돼 뒤를 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