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용수공급 시설 운영·관리 및 통합 물 공급 기본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 국내 기술로 생산한 초순수를 수자원공사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초순수는 반도체 웨이퍼(원판) 등을 제조할 때 나오는 불순물을 씻어내는 용도로 사용된다.
반도체 산업에 꼭 필요하지만 그동안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해왔다.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인 SK실트론과 수자원공사는 2021년부터 정부 연구과제를 맡아 초순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반도체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용수 공급 관리를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초순수 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