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제17회 반도체의 날 은탑산업훈장 등 수상

SK하이닉스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반도체의 날 기념 정부 포상 시상식(반도체의 날 시상식)’에서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준기 부사장(이천FAB 담당)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양명훈(Mobile검증) △정춘석(리딩 HBM 디자인) △방유봉(장비통합기술) 팀장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진희(HBM 수율개선) 팀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종사자들을 포상하는 행사다. 반도체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반도체의 날(10월 넷째 주 목요일)을 즈음해 개최된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최준기 부사장은 국가 산업 발전을 돕고 회사 수익성을 높인 공로를 높이 평가받가 받았다. 최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밀도메모리(HDM) 생산 비중 확대를 통한 D램 경쟁력 확보 △하루동안 처리할 수 있는 웨이퍼수(WPD) 관리를 통한 장비 효율 향상·웨이퍼 증산 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외 방유봉 팀장은 외산 부품인 ALN 히터를 국내 협력사와 공동 개발했고 정춘석 팀장은 2013년부터 HBM 개발을 이끌며 시장을 창출하고 성장시켰다. 양명훈 팀장은 낸드플래시와 메모리 솔루션의 수출 확대에 앞장선 점, 이진희 팀장은 HBM 핵심 생산장비 국산화와 동반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한 점 등이 주요 성과다.

이날 최 부사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수상자들은 “모두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원팀으로 함께한 구성원들과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이자 반도체산업협회장은 “우리 반도체 산업은 30년 넘도록 수출 1위를 지켜내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