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6조8778억원, 영업이익 4483억원을 실현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38.7% 줄었다.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11.6%, 129.5% 늘었다. 순이익은 5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IRA 보조금은 4660억원이 포함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55억원)보다는 116%, 전분기(4478억원)보다 4.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보조금을 반영한 이후 최대 규모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177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보조금 제외 시 영업손실이 난 것은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청에 최적화된 제품 솔루션을 개발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조성을 통해 표준형 수요에 대응하고, 중저가형 시장에서는 셀투팩(CTP) 적용 LFP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 가격 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창 4680 신규 라인 양산 준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4분기 샘플 양산을 시작으로 주요 고객들과 공급 일정을 지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