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30일 오전 올해 3분기 경영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관련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친환경 발전 확대에 따라서 ESS 수요 증가는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당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전력용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 SBB를 출시해서 제품 경쟁력을 높이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3분기 20% 이상 매출 성장에 이어 4분기에는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익성도 지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SS 고객 수요의 경우 과거에는 수주에서 양산까지의 텀이 짧은 단기 프로젝트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장기 공급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며 " 당사는 미국, 미국의 3대 메이저 전력 회사들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 공급 물량까지 안정적으로 수주를 확보한 상황으로 향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