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30일 오전 올해 3분기 경영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당사 원형 전지 사업은 코로나 이후 경기 침체와 고금리 기조 속에 전동 공구와 E-바이크 수요가 줄어든 후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최근 성장 폭이 컸던 EV용 판매도 감소하면서 실적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전동 공구 주요 고객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수요 둔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운영 전지 수요 회복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에 나설 계획이고 신규 폼팩터인 46파이의 경우 내년 1분기 양산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