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1일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최근 입주한 신사옥 '삼성디스플레이리서치(SDR)'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영성과와 조직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사원 40여 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하고 20년, 30년 근속자들에게도 기념패를 수여해 공로를 치하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창립 12주년 기념 메시지를 통해 "지난 몇년간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전략적 결정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견실한 경영 성과를 거뒀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사장은 "AI의 발전 등 급격한 환경 변화로 △폴더블 △IT △오토 등 새로운 영역의 과제들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전개되고 있고 시장도 앞으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모두가 '맥스 얼라인'을 통해 난관을 극복했듯이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들을 하나씩 돌파하며 이 중요한 시기를 잘 넘긴다면 우리의 다음 10년 이상을 책임질 '구조적 성장기'가 반드시 도래할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최 사장은 인재확보를 제시했다. 그는 "뛰어난 인재 확보 및 육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해 우리가 상상하고 기대하던 '벅차고 가슴 설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2.6%, 영업이익 22.1%가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