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저수익 사업으로 분류한 중국 장쑤성의 장가항포항불수강 제철소 매각검토에 나선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매각을 위한 자문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은 지난 1997년 설립한 생산 법인으로 조강 능력 연간 110만t(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다.
현재 포스코홀딩스가 58.6%, 포스코차이나 23.9%의 지분을 보유중으로 나머지 17.5%를 중국 2위 철강사 사강집단이 보유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장가항 스테인리스 사업에서 중국 경기 회복 지연과 공급 과잉 등 여파로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이 2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차원에서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125개에 대한 구조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