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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사내 강사로"…SK온, 직무 전문 칼리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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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사내 강사로"…SK온, 직무 전문 칼리지 신설

아카데미 기본 역량 교육의 심화 과정
"사람·연구에 대한 투자 멈추지 않아"

이석희 SK온 사장이 7월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한 후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K온이미지 확대보기
이석희 SK온 사장이 7월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특강을 진행한 후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K온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 내 '직무 전문 칼리지(College)'를 신설해 사내 전문가를 양성에 나선다.

SK온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직무 전문 칼리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사내 강사로 선발된 구성원 124명 중 1차로 40명이 참석해 전문 강사의 효과적 강의 방법 등을 배웠다.
SK온 아카데미는 배터리 기본 지식 등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해 1월 출범했다. 배터리 공정, 제품 설명, 미래 산업 트렌드를 비롯해 회사의 전략과 조직 등 300여개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설된 직무 전문 칼리지는 SK온 아카데미 기본 역량 교육의 심화 과정이다. 직무 대상을 영역별로 나누고 수준에 따라 베이직(Basic), 어드밴스드(Advanced), 엑스퍼트(Expert) 등 3단계로 세분화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영된다.
이번 직무 전문 칼리지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인사가 아닌 SK온 구성원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전문성을 자산화하고, 사내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제조기술, 품질, 구매, 디지털 기술 등 4개 직무를 시작으로 연구개발, 재무, 영업 등으로 직무 영역을 확장해 운영한다. 특히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하는 문제 기반 학습(PBL)을 전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성장을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구성원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시키기 위해 SK온 사내 대학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