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소재 기업 디아이동일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다.
디아이동일은 보유 중인 자사주 378만2350주를 소각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총발행 주식 수의 15%로, 전날(13일) 종가 기준 약 1549억원 규모다.
디아이동일은 이번 자사주 소각이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 가치를 향상시켜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가치를 환원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함께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실현하고 주주 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이동일은 1~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90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9% 늘었다. 순이익은 73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