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경남 고성 천연가스 발전소와 신고성 변전소를 잇는 345킬로볼트(kV)급 초고압 지중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전력기기 생산부터 운송, 포설, 전기공사까지 전력망 구축 전 과정을 수행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케이블을 연결하는 중간 접속함을 투입할 필요 없이 하나의 케이블로 전력망 전체 구간을 구축할 수 있다. 중간 접속이 불필요해 생산·공사 비용이 절감되고 공사기간이 단축돼 시공 효율성이 증가한다. 고장 확률도 줄어 전력 공급의 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초-장조장 전력망은 선진 국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방식으로, 향후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해 더 많은 사업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및 현장의 요구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