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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등 K기업들, CES 2025서 혁신상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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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등 K기업들, CES 2025서 혁신상 '싹쓸이'

삼성전자 29개·LG전자 24개 혁신상 수상해 기술력 인정 받아
LG이노텍 넥슬라이드 A+외 LS일렉트릭과 LS전선의 하이퍼그리드 NX도 수상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 (왼쪽부터) 갤럭시 버즈3 프로, 엑시노스 W1000, LPDDR5X,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워치7 갤럭시 탭 S10.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들 (왼쪽부터) 갤럭시 버즈3 프로, 엑시노스 W1000, LPDDR5X, 갤럭시 AI,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워치7 갤럭시 탭 S1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14일(현지시각)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 3개를 수상한데 이어 모바일 부문에선 '갤럭시 버즈3 프로'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있는 C랩 스타트업들은 핀테크 분야에서 최고혁신상 1개와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상 11개를 수상했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의 (왼쪽부터) LG 씽큐 온,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 LG 그램 프로.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CES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의 (왼쪽부터) LG 씽큐 온,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 LG 그램 프로. 사진=LG전자

LG전자도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 총 6개의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 올레드 TV는 3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2013년 첫 출시 이래 13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웹(web)OS'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는 게이밍과 화질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했다.

LG이노텍은 차량 조명모듈 '넥슬라이드 A+'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넥슬라이드 A+'는 면광원 기술을 적용해 별도 부품 없이 모듈 하나만으로 밝고 고른 빛을 내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듈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40% 얇게 만들었고 방열 성능도 한층 개선됐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설루션 '하이퍼그리드 NX'도 인간안보와 스마트시티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하이퍼그리드 NX는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와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을 결합한 데이터센터(IDC)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