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 2025년 지속가능발전 5대 지지대의 건전성
② 광복 80주년에 BTS를 다시 본다
③ 대한민국의 핵무장론
④ 트럼프 2기 미·중 통상 갈등의 전망과 대응
⑤ AI 슈퍼사이클의 시작점과 AI CEO
⑥ 기술과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결정하게 될 반도체 산업
⑦ 정밀 의학시대와 AI 헬스케어
⑧ 금리인하와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 향방
⑨ 1000만 관객 영화와 K-Movie
⑩ 세계 정치·경제 판을 뒤흔드는 글로벌 사우스
2025년은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 상용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적용되는 'AI 수퍼사이클'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퍼사이클(super-cycle: 초호황)'은 어떤 업종이 10년 이상 장기간 꾸준히 상승하는 현상을 표현하는 말이다. 그동안 '원자재 수퍼사이클’, ‘반도체 수퍼사이클’ 등이 있었다.
올해는 '조선업 수퍼사이클'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내년에는 'AI 수퍼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수퍼사이클'은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데이터 처리 능력, 컴퓨팅 파워, 알고리즘의 고도화 등이 결합해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다. 수퍼사이클과 반대로 해당 업종이 장기 하락 추세를 보이면 '수퍼 다운사이클(super down cycle)'이라 한다.
2025년이 AI 수퍼사이클의 시작점으로 주목받는 것은 다음과 같은 주요 요인들에 기반한다. 첫째, AI 기술의 대중화다. AI는 2024년부터 대중화가 본격 시작되어 2025년에는 인간의 모든 삶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AI 기술의 고도화와 산업 확산이다. AI는 2025년에는 더욱 발전된 기술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것이다. 특히 데이터 처리와 예측 능력이 고도화하며, 제조, 헬스케어, 금융 등 다방면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다.
셋째, 디지털 전환(DX)에 이은 AI 전환(AX)의 가속화이다. 전 세계에서 AI 전환이 필수 과제로 부각되면서, AI가 이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며, 기업들은 AI 기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넷째, 전 세계의 경제 구조 변화이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주요 금융기관은 AI와 탈탄소화가 결합해 전 세계 경제가 새로운 수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5년이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을 높인다.
다섯째, AI 활용 범위의 확장이다.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패러다임 자체를 변화시키는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기업뿐 아니라 일반 개인의 일상과 업무에서도 중요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2025년을 AI 기술과 관련 산업에서 역사의 전환점으로 만들며,'AI 수퍼사이클'의 본격 시작점으로 주목받게 하고 있다.
2025년은 AI 기술이 본격 상용화하는 시점으로,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큰 변화를 의미한다. AI 기술은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정교해지고,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제조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DX에 이은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화할 것이다. 특히, 데이터 경제의 부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AI 수퍼사이클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고도화된 AI 기술이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 알고리즘이 더욱 정교해지고, 자연어 처리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AI는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이는 고객 서비스,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이 가속화할 것이다. 제조업에서는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며, 서비스업에서는 AI 챗봇과 가상 비서가 고객 응대와 서비스 제공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금융업에서는 AI를 활용한 리스크 관리와 투자 전략 수립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는 가운데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역시 AI로 대체될 수 있다. 기업에서 CEO의 리더십이 중요하지만,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고려하면 CEO 역시 AI로 대체할 수 있다. 이미 일부 기업이 'AI CEO'를 내세웠고, 2025년에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2025년에는 AI 트랜스포메이션(AX)이 본격화해 경영전략과 투자전략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CEO가 하는 일의 80%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으며, 내년부터는 CEO를 포함한 고위 임원진도 AI로 대체될 것이다.
사람을 대신해 CEO 역할을 하는 AI를 'AI CEO' 또는 'CEO AI'라고 한다. AI 수퍼사이클 시대에는 AI CE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AI CEO'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효율 높은 경영을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AI CEO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2025년부터CEO를 포함한 고위 경영진의 역할이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AI 발전으로 많은 사무직 일자리가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CEO 역시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미국 종합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AI CEO의 중요성은 의사결정 지원, 효율성 증대, 혁신 촉진 세 가지 측면에서 두드러진다. 첫째, AI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는 기업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둘째, AI를 활용한 자동화와 최적화로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AI 수퍼사이클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 시장에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일부 직업이 사라지거나 변화할 수 있으며,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이다. 이는 노동 시장의 구조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AI 시대에 맞는 교육과 훈련이 중요해질 것이다. 데이터 분석, 프로그래밍 등 AI 관련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직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개인정보 보호, 알고리즘의 공정성 등 윤리적 문제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는 AI 기술이 사회에 긍정의 영향을 미치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2025년 국내 AI 시장 규모 30조 원(250억 달러), 세계 시장, 5,000억 달러(672조 원) 돌파
2025년에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이 약 5,000억 달러(672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I 기술이 전 산업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의료, 제조, 금융, 교통 등 주요 산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며,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맞춤형 진단과 치료, 헬스케어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제조업에서는 스마트 공장, 예측 유지보수, 품질 관리 등이 AI로 인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에서는 AI가 리스크 관리, 투자 전략 수립, 고객 서비스 자동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국내 AI 시장 규모는 약 250억 달러(약 30조 원)로 예상된다. 이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증가에 따른 성장으로, 특히 제조, 금융,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이 기대된다.
2025년은 AI 수퍼사이클의 시작점으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회 전반에 걸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AI 기술의 고도화,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데이터 경제의 부상 등은 AI 수퍼사이클의 주요 특징이다. 또한, AI CEO가 등장하면서 AI CEO의 역할과 중요성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AI 수퍼사이클은 고용시장, 교육, 윤리적 문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2025년을 맞아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과 발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글은 이영한 등 27인(2024.10.), ‘2025 대한민국 대전망’, 케이북스의 내용을 근거로 작성됨>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대학 학장·한국AI교육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