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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TC에너지와 sCO2 발전사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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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시스템, TC에너지와 sCO2 발전사업 협력

TCE, 미국 버지니아주서 폐열 회수 발전
한화의 기어식 터보기술 결합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 발전 시스템의 개념도. 사진=한화파워시스템이미지 확대보기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 발전 시스템의 개념도. 사진=한화파워시스템
한화파워시스템이 북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는 TC에너지와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를 이용한 발전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한화파워시스템은 미주에서 sCO2 발전 상업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TC에너지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승압소에 적용될 sCO2 폐열회수발전(WHR)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TC에너지가 미국 버지니아주 서부에 운영중인 파이프라인 승압소에 sCO2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현재 버려지고 있는 가스터빈 폐열을 회수해 발전에 활용하는 상업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CO2 발전시스템은 추가 연료 연소 없이 폐열을 활용하는 신개념 발전설비다. 온도 31℃, 압력 74bar 이상의 조건에서 액체와 기체의 장점을 모두 가진 유체 sCO2의 특징과 한화파워시스템의 기어식 터보기술을 결합했다. 고효율, 소형화, 모듈화 특성을 갖췄고, 수자원 없이도 운전이 가능하다.
한화는 sCO2 WHR 설치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의 탄소 집약도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정 무공해 전기를 생산해 넷제로 포트폴리오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sCO2의 상업화 프로젝트를 확보해 향후 미주 파이프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sCO2 발전시스템 사업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구영 한화파워시스템 대표는 "북미 최대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운영사인 TC 에너지 와 금번 MOU 체결을 통해 sCO2 발전시스템의 상업화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었다"며 "향후 승압소에 sCO2 발전시스템 횡전개를 통해 석유와 가스 시장에서 탄소저감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