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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시열 포항제철소장 "많은 걱정과 심려 끼쳐 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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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시열 포항제철소장 "많은 걱정과 심려 끼쳐 송구하다"

24일 밤 3파이넥스공장에서 또 화재 나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천시열 포스코 포항제철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 화재에 대해 하룻만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25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다행히 화재는 조기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분이 놀라고 당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신속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2∼4고로의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조업 차질을 방지해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명확한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모든 과정은 신속하고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며 "포항 시민 여러분과 임직원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불은 전날 밤 11시 18분께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21대와 인력 5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25일 오전 1시 13분쯤 진화를 마무리했다. 3파이넥스공장에서는 10일에도 불이 난 바 있다. 이달에만 두 번째 화재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