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부사장·상무·펠로우(Fellow)·마스터(Master)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부사장 35명·상무 92명·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143명을 승진시킨 것에 비해 소폭 줄어든 규모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성과주의 원칙하에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쇄신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S/W),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고 강조했다. 또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리더들이 발탁됐다.
삼성전자는 S/W 개발분야 리더를 비롯해 차기 신기술 분야에서 역량이 입증된 우수인력을 다수 승진시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령과 무관하게 경영성과에 기여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하고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강화했다. 아울러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역량이 검증된 여성·외국인 리더들의 발탁 기조를 지속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