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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행복대상 시상식…'성차의학 선구자' 김나영 교수 등 8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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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행복대상 시상식…'성차의학 선구자' 김나영 교수 등 8명 수상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서 '2024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이 2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삼성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여성선도상 김나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이미지 확대보기
2024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들이 2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삼성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여성선도상 김나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사진=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일 오후 3시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4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김나영(6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여성창조상 김청자(80) 성악가 △가족화목상 김옥란(52)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센터장 등 총 8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과 갤럭시북)이 수여됐다.
서정돈 이사장은“오늘 수상하시는 분은 각자의 분야에서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시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을 끼친 분들"이라면서 "이분들에게서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성선도상을 수상한 김나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사랑하는 가족, 젠더혁신센터, 한국연구재단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차의학을 연구할 수 있었고 아직 출발점에 서 있지만 생명과학, 약학, 간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별의 차이에 관심을 가져 주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창조상을 수상한 김청자 성악가는 "성악가의 꿈을 이루어 주신 하느님과 은인들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른 이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날 수 있었고 매순간을 삶의 최고의 순간으로 생각하며 달려왔다"면서 "건강 문제로 13년을 공들여온 말라위 봉사를 멈춰야 했지만 지금이 저에게 마지막 전성기이자 축복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리움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전시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관람 행사를 마련했고 수상자들은 시상식이 끝난 후 가족, 지인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황식 삼성문화재단·호암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하신 분들은 진정한 행복이 타인과 비교된 물질적 풍요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고 그들을 위해서 사는 삶에 있음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 겨울 우리 사회의 행복의 온도가 몇 도는 더 올라갔을 것이라 믿으며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