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육군의 장갑차에 탑재된 단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체계인 '천마'의 운용 유지를 위한 PBL건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9년 9월30일까지다.
그러나 1999년부터 도입돼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천마 탐색레이다의 탐지거리는 20km,탐지고도는 5km이다. 추적레이다의 추적 거리는 16km, 고도는 5km다. 발사관에 4발씩 총 8발이 탑재되는 요격 미사일의 사거리는 9km, 고도는 5km다. 미사일 속도는 마하 2.6(음속의 2.6배)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에 따라 탐지 추적 레이다뿐 아니라 사격 통제장치와 차체까지 운용 유지 업무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에 자체 개발한 MRO 특화 플랫폼인 TOMMS를 적용한다. TOMMS는 무기체계 운영유지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다수의 방산 전산체계 구축 경험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이 국내외 무기체계 운영 유지에 공통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MRO 표준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수요와 이상 징후 예측, 고장·정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무기체계가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장보섭 한화시스템 MRO 사업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된 K-무기체계에 TOMMS를 적용해 최적의 성능과 가동률로 장비가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출국의 안보 공백을 예방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해 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된‘초지능형 군수 참모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