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3일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청구했던 임시주주총회를 내년 1월 23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임시주총이 열리게 되면 영풍 측이 제시한 14명 이사 선임의 건과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이 의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 해외 투자자·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외국인 사외이사와 기업 설명(IR) 전담 사외이사 임명 등도 안건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소액주주 권리 강화를 위한 소액주주 다수결 제도(MoM)를 정관에 도입하는 안과 분기 배당과 배당 기준일 이전 배당 결정을 통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래성장전략 등을 주주들에게 소상히 알려 주주와 경영진, 임직원이 고려아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