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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탄핵]"불확실성 해소"...경제단체들, ‘국정·경제 혼란 최소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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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탄핵]"불확실성 해소"...경제단체들, ‘국정·경제 혼란 최소화’ 주력

경총·한경협·대한상의·중견련·중기중앙회 “경제 안정 위해 최선 다할 것”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경식 경총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라 경제계는 정치적 불안정이 다소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퍙가했다. 경제 단체들은 이후 발생될 정치적 불안정이 경제계에 미칠 영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제계는 정치권에 경제 혼란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고 경제계도 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15일 경제계에 따르면 경제 주요단체들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야기될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경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일제히 표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경영계는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화되길 바란다"면서 "기업들은 경제 안정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정국에 따른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국회는 현명하고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초당적 차원에서 여야 간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인협회 관계자도 "이번 탄핵정국에 따른 국정 공백이 빠르게 해소돼 대외 신인도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고 국정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국회와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경총과 뜻을 같이했다. 중견련은 "정부와 국회는 △안보와 경제 불안 △사회적 갈등 확산 △일체의 정책 혼선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대통령 탄핵 의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중견기업계는 기민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변동에 적극 대응하고 과감한 투자와 채용 확대를 통해 경제와 민생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통해 “여야 정치권은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치하고 정부는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심을 잡고 국가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여야와 정부, 경제계가 함께하는 여·야·정·경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