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업에 씽큐 API 제공 ‘LG 스마트솔루션 API 개발자’ 웹사이트 개설
LG 씽큐 API, 개인용 ‘씽큐 API’와 기업용 ‘씽큐 비즈니스 API’로 구성
LG전자가 LG 씽큐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개방해 개발자라면 누구나 스마트홈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스마트홈 관련 앱 확대로 스마트홈 활용성을 높임으로써 LG전자만의 스마트홈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LG 씽큐 API, 개인용 ‘씽큐 API’와 기업용 ‘씽큐 비즈니스 API’로 구성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LG 씽큐의 API를 공식 개방하는 ‘LG 스마트솔루션 API 개발자’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API는 소프트웨어 간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앱 제작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API를 공개했다는 것은 기업이나 개인을 가리지 않고 개발자라면 누구나 관련 앱을 제작할 수 있음을 뜻한다. 결국 사용자들은 제조사가 출시한 앱 외에도 개인이나 기업이 제작한 앱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홈 활용도가 대폭 향상된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API는 개인 사용자용 ‘씽큐 API’와 기업 파트너용 ‘씽큐 비즈니스 API’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가정이나 빌딩 등에 설치된 LG전자 제품의 원격 제어, 다양한 플랫폼과의 통합 연결 등 다양한 기능을 앱에서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가 스마트홈 생태계 강화에 나서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19년 670억 달러에서 2024년 1540억 달러로 증가한 데 이어 오는 2028년에는 2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연평균 10.7%씩 성장하는 셈이다.
LG전자는 앳홈의 IoT기기 연결·호환성과 스마트홈 앱 개발을 통해 ‘LG 씽큐 온’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고객을 이해하고 최적의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는 AI홈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건우 HS플랫폼사업센터 상무는 “씽큐 API 공식 개방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홈 파워유저들과 기업대기업(B2B) 사업자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LG전자 제품으로 최적화된 스마트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