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을 이뤄낸 대한항공이 파파모빌리티와 손잡고 장거리 노선 프리미엄 서비스 전략 강화에 나선다. 세계 9위권의 메가캐리어로 거듭난 만큼 글로벌 대형 항공사에 걸맞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1일 부터 인천 공항을 이용하는 미주·구주 장거리노선 일등석 유상구매 고객에게 '쇼퍼 서비스'를 신설해 제공하는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 프리미엄 에스코트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현행 프리미엄 에스코트 서비스는 출국과 환승 시에만 서비스를 제공했다. 쇼퍼 서비스는 입국 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만 예약이 가능했던 현행 서비스와 달리 온라인으로도 예약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 서비스 예약은 출국과 입국 서비스만 신청할 수 있으며, 항공권 발권후 출발 48시간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지역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대한항공 일등석 유료고객에 한정된다. 쇼퍼 서비스 운영차량은 제네시스 G90와 기아 카니발이다. 일등석 고객 1명당 1대의 차량배정 받을 수 있고, 동승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신설한 쇼퍼서비스는 에미레이트 항공과 같은 해외 대형 메가 캐리어들이 시행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다.
김태우·나연진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