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한항공, 서비스 고급화 통해 글로벌 메가캐리어와 경쟁 나서

글로벌이코노믹

산업

공유
0

대한항공, 서비스 고급화 통해 글로벌 메가캐리어와 경쟁 나서

출발부터 도착까지 도어 투 도어 시스템 전략
장거리 노선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메가캐리어 경쟁

대한항공 보잉 777-9(아래) 및 보잉 787-10(위).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보잉 777-9(아래) 및 보잉 787-10(위).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캐리어(초대형 항공사)들과 경쟁을 위해 서비스 고급화에 나섰다. 신형 항공기 도입에 이어 서비스 고급화로 세계 9위권의 메가캐리어에 걸맞은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최상위권 메가캐리어들과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1일부터 미주·구주 노선의 일등석 고객에게 기존 프리미엄 에스코트 서비스를 강화한 쇼퍼 서비스를 신설 도입하고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이는 글로벌 메가캐리어들을 견제하고 장거리 노선의 프리미엄 전략으로 메가캐리어다운 차별화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앞서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하고 기제 신식화를 통해 환경규제 대응과 함께 하드웨어적인 프리미엄을 갖춘 만큼 서비스 부문의 프리미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이 도입한 쇼퍼 서비스는 에미레이트 항공 등에서도 실시하고 있는 전략이다.

장거리 노선 고객들이 힘든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까지 편안하게 책임지는 서비스다. 이미 세계 정상급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는 대한항공이지만 더욱 강화된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세계 최정상의 메가캐리어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앞서 대한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 '스카이트랙스 에어라인 레이팅'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높은 서비스 품질을 공인받은 바 있다.

향후 기업 내부적인 통합까지 완료되고, 진정한 메가캐리어가 되면 단거리 노선은 통합 저비용항공사(LCC)를 통해 대응하고 장거리 노선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결합하며 산하의 LCC들도 통합되며 국내 1위 LCC항공사로 도약이 예상되는 만큼 단거리 노선은 통합LCC로 장거리 노선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한 통합 대한항공이 책임질 전망이다.

국내 LCC업계는 오랜 기간 제주항공을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었지만, 양사의 통합LCC가 등장하며 새로운 1위 LCC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서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최상위 항공기를 B787과 A380 등을 도입한 것도 장거리 노선의 프리미엄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단거리 노선에 속하는 일본 노선에서 운항하고 있지만 향후 최상위 항공기를 장거리 노선에 주력으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 787항공기 실내 인테리어. 사진=대한항공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보잉 787항공기 실내 인테리어. 사진=대한항공 뉴스룸



김태우·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