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2일(현지 시각) 전장(길이) 4m 이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로스는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입각해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된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내년 인도를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기아는 현지 특화된 도심형 SUV 시로스를 통해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시로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172Nm이다.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