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환경·사회·거버넌스(ESG)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다우존스 지속가능성(DJSI) 월드 지수에 16년째 포함됐다.
삼성전기는 DJSI 월드 지수에 2009년부터 올해까지 16년 동안 편입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가장 긴 기간 해당 지수에 올랐다.
DJSI는 미국 S&P글로벌이 1999년부터 평가를 시작한 글로벌 ESG지수다.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비교하고 책임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 월드 지수는 매년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기업 3000여곳을 대상으로 ESG를 종합 평가한다. 평가 결과 상위 10~15%에 들면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된다.
삼성전기는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과 긍정적 사회 영향, 투명한 의사결정·소통 등을 경영활동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을 50% 이상 유지하고,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기는 등 경영활동에 대한 이사회의 다양성과·독립성을 강화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관리도 진행했다. 상호 존중하고 안전한 근로 환경을 만드는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썼다.
특히 이번에는 전사적인 폐기물 관리와 공급망 평가 활동 등을 통해 △폐기물 관리 △공급망 관리 △중대성 평가 분야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폐 페트(PET) 필름을 재활용해 근무복을 제작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지속가능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고효율 설비 운영과 책임 광물 관리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 경영을 중점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친환경, 긍정적 사회 영향, 투명한 조직문화를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앞장 서서 최고의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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