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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밸류업 계획 발표…주주환원율 5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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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밸류업 계획 발표…주주환원율 50%로 확대

성장률 목표 연평균 8% 이상으로 잡아
에너지·식량-철강·모빌리티 간 시너지

인천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포스코타워의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포스코타워의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내년부터 주주환원율을 50%로 확대하고, 연평균 세전이익 성장률을 8%선 위로 끌어올린다. 이러한 '기업·주주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와 식량, 철강, 모빌리티 사업이 상호 보완하는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간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업과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핵심 지표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담은 '기업·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2025년부터 주주환원율을 50%로 올해 초 제시한 목표 대비 두 배로 확대하고, 중간배당을 신설해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 성장 목표도 제시했다. 세전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을 8% 이상 내고, 투자한 자본 가운데 8%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지속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사업 분야별로 에너지와 식량 사업은 꾸준히 확장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철강과 모빌리티 사업은 포스코그룹과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간 상호 보완하는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위험 부담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계획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따라 시장·주주와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최고경영진은 적극적인 기업활동(IR)으로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방향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신뢰를 쌓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나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며 대한민국 대표 주주친화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