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용량 20MW·연간 발전량 165GWh…4인 가구 기준 4만5000세대 1년간 사용 가능 규모
SK이터닉스는 26일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발전소인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발전소’의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는 설비 용량 20MW 규모의 발전소다. SK이터닉스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 투자해 개발했다. SK이터닉스는 SK에코플랜트와 함께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1016억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하고 금년 2월 착공 후 지난 17일에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보은연료전지는 연간 165GW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4만5000세대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분산전원 보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발전소 유지보수(O&M)는 블룸에너지, 운영관리는 한국동서발전이 담당하고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20MW)와 음성(20MW)에 이어 보은까지 충북 지역에서만 누적 6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갖추게 됐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