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국내외 임직원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빠른 실행력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먼저 품질 강화와 원가 혁신에 대해 정 사장은 "품질과 원가 경쟁력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가 되기 위한 기본"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품질관리 주체 및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철저히 돌아보고 근본 대응체계를 점검해 고객이 인지하는 품질 수준을 높이고 품질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성과 창출에 몰입하는 조직문화를 달성하는 방안으로 정 사장은 "자신의 분야에서 자타공인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을 정도로 전문성을 키워가자"며 "모두가 성과 창출의 주역이라는 주인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내부 혁신의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로 제조와 연구개발(R&D) 영역에 적용되어 온 인공지능(AI), 버츄얼 디자인(VD) 기반의 디지털 전환(DX) 추진을 일반업무 영역까지 넓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사업의 본질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라는 인식을 재정립하고,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근본 경쟁력인 개발과 생산, 품질과 원가 부문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고 언급하며,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목표로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영속하는 기업,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돼 우리 사회에 차별적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올해는 더 집요한 실행력을 발휘해 턴어라운드를 넘어 경영정상화의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정 사장의 신년사는 세계 각지에서 근무하는 글로벌 임직원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번역돼 전파됐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