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회장과 이 사장은 2일 공동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대내외 경영 환경 역시 험난한 길이 되리라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더 큰 성장을 이뤄 내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합심(合心)하여 SK온을 이롭게 할 수 있는 방향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 "당사 폼팩터와 케미스트리 로드맵을 명확히 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하고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셀투팩 기술 고도화 등 미래 기술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자"고 했다.
한편, 장호준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 CIC 사장 겸 SK엔텀 사장도 이날 신년사를 내고 "SK온과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 CIC는 서로 협력해 배터리 원소재 구매 경쟁력도 제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1등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SK온과 합병됐다. SK엔텀은 내달 합병이 예정되어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