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지난해 연간 해외 판매는 총 47만4735대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판매량이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9만5883대, 17만8852대 판매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12월 한 달간 총 53만3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집계 보고서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승용차 누적 수출량 각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12월 한 달 동안 해외 시장에서 총 17만937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해 오고 있다.
한국지엠의 12월 내수 판매는 총 1801대로,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총 1306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타호, GMC 시에라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6.8%, 30.8%, 40.0% 증가세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GM은 다양한 제품 뿐만 아니라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국내 출시, GM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 만큼, 이를 발판 삼아 2025년 새해에도 국내 고객들에게 정통 아메리칸 감성, 혁신적인 기술,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1월 한 달간 '새해 첫 드라이브,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실시,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포함해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일시불 구매 혜택, 현금 지원 등을 제공한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