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QD-OLED 모니터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먼저 모니터용 27인치 UHD 패널은 픽셀 밀도가 1인치당 160픽셀(PPI)급으로 기존 27인치 제품에서 보기 힘든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다. 1년 전에 개발한 31.5인치 초고해상도(UHD) 제품의 픽셀 밀도가 140PPI인 것과 비교하면 27인치 제품이 너 높은 PPI와 선명한 화질을 확보한 셈이다.
아울러 27인치 QHD 제품은 주사율이 현존하는 자발광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인 500Hz다.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2022년부터 5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25인치, 27인치 LCD 모니터가 등장했지만 화질은 FHD(1920×1080) 해상도에 그쳤다.
특히 고주사율의 모니터가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고유한 특성인 0.03밀리초(ms) 수준의 빠른 응답속도와 결합해 화면 전환이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영상을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화면에 구현한다.
정용욱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27인치는 전체 모니터 시장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범용 모델인데, 최근 게임용 27인치 모니터에 대한 인기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이즈에 고해상도, 고주사율 스펙까지 더해져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