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총 15명으로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 분야별로는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계측 △구매 등이고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삼성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선박·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이 배출됐다. 제조 기술 전문가인 오선규(51) 명장과 허정영(55) 명장이 그 주인공이다.
초기에는 제조 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으나 최근에는 구매 및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도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명장은 총 69명으로 명장 제도 운영을 통해 핵심 기술인재 이탈을 방지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받는다. 명장들은 사내 '롤모델'로서 자긍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국제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