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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우리나라 참가 기업만 1031곳…AI·ESS 등 기술력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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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우리나라 참가 기업만 1031곳…AI·ESS 등 기술력 뽐낸다

韓 기업 참가 수 전년 대비 228곳 늘어
스탠다드에너지 등 스타트업도 참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스탠다드에너지의 에너지 타일을 설치한 사무실 개념도. 사진=스탠다드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스탠다드에너지의 에너지 타일을 설치한 사무실 개념도. 사진=스탠다드에너지
국내 기업 1031곳이 7일(현지 시각)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지난해 772곳에서 258곳 늘어난 1031개의 우리나라 기업이 참가한다. 미국(1509개), 중국(1339개)에 이어 셋째로 많다. 프랑스(189개), 대만(173개)가 뒤를 이었다. 독립 부스를 마련한 기업 105개사, 국고와 지방비 지원을 받아 단체관에 참여하는 기업과 스타트업 885개사다.
먼저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등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서비스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에서 유일하게 부스를 차린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롯데그룹 IT 자회사인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는 칼리버스의 확장된 세계관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공동전시관을 구성해 그동안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투자·육성해온 벤처기업 20개 업체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한다. 이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분산액 소재를 만드는 베터리얼, 스마트건설 전문 기업인 아이티원, 물 정화 시스템을 만드는 에이투어스 등이 참가한다.
HL만도와 HL클레무브는 '실현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라'라는 주제로 모빌리티를 넘어선 일상의 토털 자율주행 솔루션을 복층 큐브에서 선보인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도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빌트인 방식의 실내용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에너지 타일을 선보인다.

KCC글라스는 스마트 필름 솔루션 업체인 디폰과 최신 스마트 글라스 기술인 '가변편광액정(VPLC)'을, 바디프랜드는 스탠딩 로보와 에덴로보 등 헬스케어 로봇과 AI를 결합한 첨단 제품 등을 각각 선보인다.

한편 이번 CES 2025의 주제는 '다이브 인(Dive in)'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가 첨단 기술로 뛰어든다는 의미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