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24년 4분기 매출 22조7775억원, 영업이익 1461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 수치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0.6% 감소했다.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와 비교하면 매출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1000억원가량 하회했다.
지난해 누적 매출은 87조7442억원, 영업이익은 3조4304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6.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이나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다”면서 “연간 전사 경영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구독 사업의 영역을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인도 등으로 적극 확대하며 기회를 지속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생활가전 기업대기업(B2B)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해 글로벌 톱티어 종합 공조업체로의 도약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