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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AI 홈·스마트글라스·로봇…차세대 신기술 트렌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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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AI 홈·스마트글라스·로봇…차세대 신기술 트렌드 '급부상'

삼성·LG 등 주요 기업 치열한 경쟁…미래 핵심시장으로 도약 기대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홈, 스마트글라스, 로봇이 신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부스에서 AI 홈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 임광복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홈, 스마트글라스, 로봇이 신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부스에서 AI 홈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 임광복 기자
인공지능(AI) 홈, 스마트글라스, 로봇이 CES 2025에서 신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TCL과 하이센스 등 주요 기업들은 ‘AI 홈’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스마트글라스는 기존 VR 기기의 불편함을 줄인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여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로봇은 CES 기조연설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로봇,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공개하며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시사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5'는 AI 홈, 스마트글라스, 로봇 등 첨단기술이 주목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든 가전이 AI로 연결되는 ‘AI 홈’을 주제로 가족 구성원 일상의 변화를 제시했다. 중국에선 TCL과 하이센스가 AI 기반 ‘스마트 홈’ 경쟁에 나섰다. 한국 가전을 위협하는 중국 기업들은 TV, 냉장고, 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TCL은 자체 AI 플랫폼으로 가전제품을 연결하고, AI가 집안 온도 등 환경을 제어하는 스마트 홈을 선보였다. 하이센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기술 공동 개발로 ‘스마트 키친’을 내놨다. 냉장고 재료 분석으로 최적화된 레시피를 제공하며, 개인별 선호 식단도 계획해 줬다.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홈, 스마트글라스, 로봇이 신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한 관람객이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즐기고 있다. 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 임광복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홈, 스마트글라스, 로봇이 신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한 관람객이 스마트글라스를 착용하고 즐기고 있다. 사진=라스베이거스(미국) 임광복 기자

스마트글라스는 ‘보이 글라시스’ ‘무스타드 글라시스’ 등이 새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 광학제조업체 보이 글라시스는 확장현실(XR) 기기, 안경에 쓰는 다양한 렌즈 등을 제시했다. 인도 AI 안경 개발사 무스타드 글라시스는 AI와 로봇 시스템 등을 활용해 AI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은 CES 기조연설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화두를 던졌다. 로봇의 챗GPT 변곡점이 오고 있다고 진단하며 향후 로봇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시사했다. 젠슨 황은 로봇,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코스모스는 로봇 학습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코스모스가 로봇과 자율주행차량 등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시스템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높은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쉽게 생성하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임광복 기자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