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환경 개선·한미 경제협력 논의
박찬대 원내대표와도 면담 예정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10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한국의 투자 환경 향상과 한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박찬대 원내대표와도 면담 예정
암참 대표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 의장과 면담하며 한국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허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투자 환경을 안정적으로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투자 유치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노동 시장 유연화와 규제 개혁 필요성 등도 강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암참은 비즈니스와 정치를 분리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며 비즈니스 연속성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투자 매력도를 알리기 위해 암참 커뮤니티 및 외신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며 "한국의 회복력을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김 회장에게 "국회와 국민, 경제계가 한마음으로 계엄·탄핵 정국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에 한국의 안정성을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후 권 원내대표와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한국 정부가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국이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조선·해운·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암참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미 동맹관계가 깊어지도록 국민의힘도 노력할 것이고, 미국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암참은 오는 13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도 만날 예정이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