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투표제, 이사 수 상한 설정 등 모두 찬성
"소주주주 이익 보호하고 경영 투명성 강화"
"소주주주 이익 보호하고 경영 투명성 강화"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가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손을 들어줬다.
1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오는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 대한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 경영진 측이 제안한 정관변경 안건인 △집중투표제 도입 △이사 수 상한 설정 △액면분할 △소수 주주 보호 명문화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배당기준일 변경 △분기 배당 도입 등 대부분의 안건에 모두 찬성했다.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하는 안건도 찬성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이 제안한 다른 정관 변경안들에 대해서도 소수 주주의 권한 보호,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 주주가치 제고, 배당 예측 가능성 향상 등이 예상된다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모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서스틴베스트는 현 경영진 측의 경영 성과와 주주환원 노력에 대해 준수한 점수를 줬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현 경영진의 경영 성과와 주주환원 정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회사의 중장기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현 경영진이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신사업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