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내 타이어코드 열처리 설비 추가
"타이어코드 시장 내 존재감 확대할 것"
"타이어코드 시장 내 존재감 확대할 것"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글로벌 타이어코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공장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타이어코드 열처리 설비를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어코드 생산은 물성이 확보된 섬유를 만드는 방사, 섬유에 강력을 부여하고 직물로 만드는 연사와 제직 그리고 타이어와의 접착력과 형태 안정성을 확보하는 열처리까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그중 열처리는 타이어코드 생산량뿐만 아니라 성능까지 좌우하는 핵심 공정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설비 투자로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공장의 타이어코드 생산 능력은 연 3만6000t에서 5만7000t으로 확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증설에 중국 남경 공장의 유휴설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세계 최대의 타이어 생산 거점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에 타이어코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결정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타이어코드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