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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올해 美 MRO 2~3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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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올해 美 MRO 2~3척 참여"

애널리스트 대상 경영진 신년 간담회 개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2월을 시작으로 2~3척 정도의 시범 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 애널리스트 대상 경영진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미국 MRO 사업은 2025년 초반 제한 경쟁으로 2개의 프로젝트를 발주했는데 당시 울산에 독(건조공간)이 없어 부득이하게 입찰에 불참했다"며 "올해에는 2~3척 정도의 시범 사업 참여를 전망한다. 다음 프로젝트는 2월에 입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함정 MRO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획득하는 함정정비협약(MSRA)을 미국 해군 보급체계 사령부와 잇달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HD한국조선해양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 본토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현지 조선소 지분 투자나 임대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상선도 전시 동원될 선박 확보가 필요해지면서 전략상선단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미국의 계획은 2035년까지 전략상선단 규모를 250척으로 늘리고 2029년까지 동맹국을 통해 매년 15척씩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