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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설 맞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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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설 맞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조선 3사와 건설기계 3사 등 8곳 참가
2800곳에 3500억원 지급 예정
HD현대 판교사옥.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HD현대 판교사옥. 사진=글로벌이코노믹

HD현대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 조선 부문 3사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협력사 자재 대금 총 3500억 원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조선3사 외에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에 참여한 계열사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건설기계 부문 3개 회사와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다.

HD현대 주요 계열사에 부품 및 원자재 등을 납품하는 2800여곳이다. 협력사들이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인 24일에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자재 대금 조기 지급은 명절 귀향비와 상여금 등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됐다. HD현대는 설 이외에 추석과 하계휴가 등에도 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동구청에서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전달식’을 열고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동구청에 전달했다. 이 상품권은 동구 지역의 어려운 이웃 1000세대에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과 22~23일 직원들이 나서 지역 사회복지시설 31곳과 경로당 33곳에 과일, 참기름, 절편 등 1622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