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7시부터…22일부터 간부 전원 파업
기본급·성과급 두고 노사 이견 못 좁혀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장기화에 따라 부분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기본급·성과급 두고 노사 이견 못 좁혀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충남 당진에 위치한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한다. 협정 근로자를 제외한 노조원 전원이 현장에서 철수한다. 22일 오전 7시부터는 노조 간부 전원이 24시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를 진행한 이후 임단협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성과급을 두고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기본급을 10만원 인상하고 올해와 내년 성과급을 이번 임단협에서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과 최대규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철강 업황 부진의 여파로 현대제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